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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정해영기자" 부시 미 대통령은 28일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과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을 연내 마무리 짓고 ec(유럽공동체) 일본 중국 등 미국의 주요 교역국에 대한 시장개방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제출한 92년도 미 통상정책 보고서 및 91년도 연례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 통상정책 목표로 ur 및 nafta협상 타결과 주요 교역국의 시장개방 확대외에 통신 철강 조선 항공기 정부조달 부문에서의 시장개방의 지속적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미 경제성장의 70%를 좌우한 것이 수출증대에서 비롯된 만큼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시장의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미 통상정책의 기조는 자유무역임을 분명히 했다.

부시 대통령은 한국과 관련,작년에 통신협상의 타결과 섬유협정의 연장,수입억제운동의 자제약속 등 여러 부문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금년에는 한국이 ur협상 타결을 위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현재 미국산 폴리아세탈 수지에 대한 한국의 덤핑관세 부과와 관련,gatt 절차에 따른 협의가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 보고서에서 작년에 한국과의 교역에서 1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90년(41억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2백80% 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