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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른 갤럭시 기기들과 한몸처럼 연동되는 차세대 노트북을 선보였다. 아이폰·아이패드·맥북으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애플처럼 갤럭시 제품군으로 구성된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공식 개막을 앞둔 27일(현지 시각)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북2 프로'와 '갤럭시북2 프로36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미래의 업무 환경에 맞춘 효율성을 제공하며 PC를 재정의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북2 프로 360은 화면이 360도 회전하고 S펜을 지원한다. 갤럭시북2 프로는 5G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의 최대 강점은 다른 갤럭시 기기와 완벽하게 호환된다는 점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최근 사용한 앱을 확인할 수 있고, 윈도 11 작업표시줄에서 스마트폰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노트북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태블릿PC '갤럭시 탭 S8' 시리즈를 사용할 수도 있다. 갤럭시 기기끼리 대용량 파일을 비롯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가 어떤 조명이나 배경에 있든 자동으로 영상 통화 품질을 높여주는 기능, 배경 소음을 제거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원격 학습·근무를 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난 코로나 상황에 맞춰 보안 기능과 휴대성을 강화했다.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대로 얇고, 특히 갤럭시북2 프로 13.3형 모델은 무게가 870g에 불과하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1시간 사용 가능하고 USB-C 타입 충전기를 제공해 모든 갤럭시 기기를 충전기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3월 18일부터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기고자 :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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