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보닛·후방 카메라 결함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보닛과 후방 카메라 결함으로 미국에서 47만5000대를 리콜한다. 이번 리콜 규모는 테슬라가 2020년 전 세계에 인도한 차량 수(50만대)에 육박하는 규모다. 한국 소비자가 구매한 테슬라 해당 차종도 이르면 한 달 내에 리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30일(현지 시각) 2017년부터 2020년 생산된 테슬라 모델3 35만6309대, 2014년부터 2021년 생산된 모델S 11만9009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NHTSA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후방 카메라의 케이블 뭉치가 트렁크를 여닫는 과정에서 손상되면 후진 때 카메라 영상이 나오지 않는 결함, 모델S는 전방 보닛의 걸쇠가 경고 없이 열려 주행 중인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결함이 발견됐다. 다만, 이 같은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와 인명 피해 사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에 등록된 테슬라 모델3와 모델S는 약 2만2000대 수준이다. 한국에 판매된 모델3와 모델S가 미국에서 리콜 대상이 된 차종과 같은 부품을 사용한다면 리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고자 : 임경업 기자
본문자수 : 580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