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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여름, 거대한 폭풍은 한반도를 집어 삼켰다.” 담담한 어조의 내레이션이 자못 진중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불러모았다.

TV조선이 6.25 발발 74년을 맞은 25일(화) 밤 10시에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가 몰랐던, 진짜 6.25’<사진>를 방송했다. 다큐멘터리는 총 5부작으로 이날은 1부 ‘조작된 전쟁’편이 방송됐다.

여러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유동근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가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고 설명을 곁들인 해설을 한 건 데뷔 후 처음이다. 유동근은 다양한 전문가를 찾아가 인터뷰하며 한국전쟁과 관련해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고증해 나간다. 그는 “잊혀져 가는 6.25를 재조명하는 것에 사명감을 갖고 참여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직후 유동근 특유의 신뢰감을 주는 중저음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 이어졌다.

이번 특집은 누구나 알 것 같지만 누구도 정확히 잘 알지 못했던 6.25 전쟁의 오해와 진실을 본격적으로 파헤쳐보는 역사 바로 보기 다큐멘터리다. 25일 방송한 1편에서는 공개된 적 없던 전쟁 영상들이 공개됐다. 6.25전쟁 이전 김일성과 스탈린의 대화록을 최초로 보도한 이기동 전 서울신문 모스크바 특파원을 유동근이 만나서 그가 극비 문서를 입수한 경위와 보도 과정을 인터뷰하는 대목도 시청자들 이목을 끌었다.

‘우리가 몰랐던, 진짜 6.25’ 2부는 7월 2일(화)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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