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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훈 회장, 전현직 사우 26명 초청 오찬
前사우들 “이렇게 회사가 신경써줘 고맙다”

27일 방상훈 회장 초청으로 모인 전현직 사우 26명이 코리아나호텔 VIP참치에서 오찬을 나눴다. 2022년 12월 같은 곳에서 만찬 모임을 가진 이후 1년 6개월만의 회동이었다.

참석자들은 윤주영 전 국회의원 및 문공부 장관, 김용원 도서출판 삶과 꿈 대표, 이종식 전 국회의원, 안종익 전 상무이사, 송형목 전 스포츠조선 사장, 인보길 뉴데일리 회장, 김대중 전 고문, 안병훈 전 통일과나눔재단 이사장, 조연흥 전 방일영문화재단 이사장, 김문순 조우회장, 최준명 전 한국경제신문 사장, 도준호 뉴스파인더 대표, 임백 전 보광 대표, 이영덕 전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장, 변용식 방일영문화재단 이사장, 강천석 고문, 이혁주 전 이사,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창기 조선일보 미디어연구소 이사장, 홍준호 발행인, 양상훈 주필, 김창균 논설주간, 박정훈 논설실장, 박두식 전무, 조정훈 총무국장, 선우정 편집국장(이상 공채 기수 및 입사 연도 순) 등이었다.

96세 윤주영 전 장관을 비롯, 70~80대 사우들이 많았지만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재회해 그간의 안부를 물었다. 참석자들을 공채 기수로 따지면 2기부터 30기까지로 ‘조선일보의 살아있는 역사’라 부를 만 했다. 참석자 26명 중 편집국장 자리를 거쳐갔거나 현재 재직 중인 경우가 14명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오찬을 마친 사우들은 씨스퀘어빌딩 5층에 최근 마련된 회장실을 방문했다. 응접 공간에서 둘러 앉은 채 커피를 마시며 30여 분간 담소를 주고 받았다. 방상훈 회장은 “나이 들어 힘들수록 걷는 게 좋다”며 “자꾸 누워있고, 앉아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덕담을 건넸다. 참석한 사우들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렇게 회사가 신경을 써 줘서 고맙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또 보자”고 화답했다.  본문자수:744   표/그림/사진 유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