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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 등 온열질환은 예방이 중요

최근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치솟는 등 무더위가 본격화하고 있다. 폭염이 발생하면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져 열사병이나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온열질환은 주로 열로 인해 발성하는 급성 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이나 더위에 노출 됐을 때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과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온열질환의 올바른 예방과 대처법에 대해 소개한다.

◇충분한 수분섭취

최근처럼 무더위가 계속 될 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땀으로 소실되는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스포츠 음료 등을 마시는 것도 괜찮다. 수분 함유량이 높은 수박이나 오이, 토마토 등 과일과 채소 섭취도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자제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기온이 올라가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해선 안된다. 가까운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온열질환으로 인한 어지러움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 가장 더운 시간대 외출은 삼가할 필요가 있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땐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해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또 작은 물통이나 물병을 꼭 휴대하길 권한다. 최근 대로변에 보이는 무더위 쉼터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 잠깐이라도 햇볕을 피하면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열사병 주의

열사병이 오면 몸 깊은 안쪽 심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급격히 올라가면서 의식저하나 중추신경계 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 즉각적으로 처치하지 못하면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열사병이 발생하면 즉시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라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게 해야 하고 혹시라도 의식이 불분명해 보일 땐 곧바로 119에 구조 요청을 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최대한 열을 식혀야 한다. 환자의 몸에 물을 적셔주거나 부채나 냉방기기 등으로 몸을 식히는 방법이 좋다.

온열질환은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수시로 특보가 발령되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자주 확인하고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휴대하는 것은 필수다.

건강관리실에는 얼음팩과 넥쿨러, 식염포도당 등 폭염 대비 물품이 구비돼 있다. 체온상승으로 인한 불편감이 느껴질땐 건강관리실을 찾아 빠르게 관련 조치를 받으면 된다.  본문자수:947   표/그림/사진 유무: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