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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 ‘디지털금융포럼’ 19일 열려

IT조선 디지털금융포럼이 19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AI가 선보일 금융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투자와 은행, 보험, 핀테크, 가상자산 등 각 업권의 시장 전문가는 물론, 정계와 학계, 감독당국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참석했다<사진>.

미국 뉴욕에서 실제 AI를 활용해 투자상품을 만들어 운용 중인 크리슈나 쿠마르 구스할로 캐피탈매니지먼트 대표는 “차후 생성형 AI는 공감 능력까지 더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조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은행권 AI기술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오순영 전 KB국민은행 상무도 “AI가 기술보다 인간에 대해 더 집중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후 K-디지털자산 세션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투자상품으로 재탄생한 비트코인ETF, 실물자산 토큰 등에 대한 분석과 전망들이 이어졌다. 내달 시행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관련 열띤 토론도 진행됐다. 안병남 금융감독원 가상자산감독총괄팀장은 “거래소별 상장 가이드라인 합의가 이뤄지면 그에 걸맞는 내부통제 기준을 만들겠다”며 업계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금융업 종사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디지털전략본부장을 포함, 부서원 대부분이 강연에 참석했고, KB국민은행 AI본부도 10여명 넘는 직원들이 자리를 지켰다.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선 이석우 대표가 직접 행사장을 찾았다.

정치권 관심도 뜨거웠다. 22대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은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22대 국회에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22대 첫 법안으로 AI 관련법을 발의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AI와 금융의 결합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한다”며 “이날 포럼이 금융혁신의 발판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본문자수:767   표/그림/사진 유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