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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매 30% 급증해 대박 예고

본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년 아트페어 ‘2023 아시아프 & 히든아티스트 페스티벌’<포스터 사진>이 오는 25일(화)부터 8월 20일(일)까지 홍익대 현대미술관(홍문관)에서 열린다.

개막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얼리버드 티켓(사전 예매) 판매가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 일찌감치 ‘대박’을 예고했다. 티켓 구매자 중 10~30대가 60%에 육박한다. MZ 세대가 사랑하는 예술 축제임을 방증한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올해도 꼭 방문할 것” “귀한 전시를 만들어줘 감사하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아시아프 사무국은 어느 때보다 좋은 작품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아시아프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캐나다 등 9개 나라 유망 청년 작가 500인의 작품 1200여점을 선보인다. 재수, 삼수 작가도 즐비하다. 미디어 부문의 김차오름 작가는 “2013년 아시아프 공모에 불합격한 후 심기일전해 10년 만에 참여 작가로 선정됐다”며 “오랫동안 품어온 아시아프 참여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올해는 다양한 방식의 협업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와 손잡고 전시장에서 디지털 스탬프 투어와 NFT 포스터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120만 채널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브 채널 ‘집꾸미기’와 함께 아시아프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소개한다.

전시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부대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프레임 이벤트’를 새로 마련했고,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10만원 소품전’, 작가가 직접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설명해 주는 ‘아티스트 도슨트’가 준비돼 있다. ESG 트렌드에 맞춰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에코백을 만들어보는 ‘DIY 클래스’도 기획했다.

2008년 아시아프가 첫 전시를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수는 42만명, 작품 수는 1만점을 넘어섰다. 아시아프는 미술 애호가들에겐 젊은 예술가의 창의적인 작품을 합리적 가격에 소장하는 동시에 ‘미래의 거장’을 미리 만날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 엔데믹, MZ 세대의 미술품 투자 열풍과 맞물려 올해 아시아프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종료 후에도 아시아프 홈페이지(asyaaf.chosun.com)에서 참여 작가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아울러 다양한 작품 판매 기회를 제공해 청년작가들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과 수익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시아프 1부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2부는 8월 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1, 2부는 각기 다른 작품을 출품해 전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학생과 어린이는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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