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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퇴근시 사무실 소등하고 PC·노트북 꺼둬야
전기절약은 물론 정보보안사고·화재도 예방할 수 있어
필요한 문서만 인쇄하고 회사정보 담긴 문서는 꼭 폐기

때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강원도 강릉에는 이미 열대야가 찾아왔다. 무더위로 인해 전력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기세 폭탄 고지서가 벌써부터 걱정거리다.

치솟는 물가에, 더위로 인한 전기세 폭증까지 가중되는 부담은 가계에 국한되지 않는다. 본사도 이러한 환경에서 예외일 수 없다.

회사가 최고의 콘텐츠 생산에 꼭 필요한 투자를 과감히 이어가기 위해선 불필요한 작은 지출은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 사원 한명 한명의 관심이 지출을 줄이고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다.

‘뭐 이런 것 까지’ 하면서 사소히 넘기지 말고, ‘이런 것부터’로 마음가지만 바꿔도 쓸데없는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내 책상 주변에 무심코 낭비되고 있는 전기 사용은 없는지부터 살펴보자. 많은 사원이 점심시간이나 퇴근할 때 사무실을 소등하고 PC·노트북을 끄지만 컴퓨터나 개인 냉방기기를 그대로 켜두고 오랜 시간 사무실을 비우는 경우도 있다.

컴퓨터나 노트북을 오래 켜 두면 전기가 새 나가는 것은 물론 정보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리를 비울 때 컴퓨터를 절전 모드로 설정해 놓는 것은 기본이며,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꼭 전원을 꺼야 한다.

사무실이 덥다고 무작정 개인 냉방기기를 켜 두는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회의를 하러 나갈 때나 점심식사를 위해 사무실을 비울 때, 책상에 사람은 없는데 냉방기기만 몇 시간이고 계속 돌아가는 것은 에너지 낭비다.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아무렇게나 인쇄하고 내버리는 종이도 문제다. 오탈자를 이유로 버려진 종이 더미들이 사무실 곳곳에 쌓여있다. 꼭 필요한 문서만 인쇄하고 잘못된 문서는 이면지로 활용하되 회사 정보가 담긴 문서는 안전하게 폐기해야 한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이자는 취지다. 사무실 비품을 청구할 때에도 꼭 필요한 물품만 적정 수량으로 요청하는 것도 절약의 방법이 된다.  본문자수:833   표/그림/사진 유무: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