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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C포럼’ 코엑스에서 열려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매체 조선비즈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와 공동 주최한 ‘C포럼’이 7일(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투자 혹한기 속에서 스타트업의 생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포럼에는 스타트업 뿐 아니라 투자자, 관련 종사자 6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2000년 IT 버블이 꺼졌을 때 구글, 아마존이 등장했고, 2008년 리먼브라더스발(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버·에어비앤비 같은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던 만큼 어려운 시기에 보다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했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벤처 육성 프로그램 ‘TIPS(팁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가 32조원 수준의 연구·개발(R&D) 예산이 줄줄 새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는 만큼 이 중 2조원만 팁스에 추가 투입될 수 있다면 10년 뒤 2만개의 기술벤처를 키우고, 이 중 5%인 1000개의 유니콘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는 일명 ‘가루 요리사’로 불리는 배우 이장우씨가 푸드테크 스타트업 ‘호랑이’의 공동창업자 자격으로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한식은 세계에서 충분히 통한다고 생각한다”며 “음식을 가루로 만들어 유통을 편하게 하면서도 맛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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