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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한창이던 작년보다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낮아
부서장·고참사원이 솔선해서 휴가 쓰는 분위기 만들어야

인사팀이 올해 상반기(1~6월) 본사 사원들의 의무휴가 사용률을 집계한 결과 37.1%를 기록했다. 사원 한 명 당 평균 휴가 사용 일수는 4.9일이었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작년 상반기의 의무휴가 사용률(30.3%)보다 6.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평균 휴가 사용일수도 작년(4.1일)에 비해 0.8일 더 늘었다.

작년보다 의무휴가 사용률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상반기가 지나도록 의무휴가의 3분의 1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한 것이다. 올해 본사 사원 의무휴가 사용률이 100%가 되려면 하반기(7~12월)에 많은 사원이 적극적으로 휴가 계획을 세워야 한다.

국·실별 의무휴가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CS본부(53.6%), 총무국(47.7%), PM실(39.1%), 논설실(38.4%), 편집국(37.2%), 경영기획본부(35.2%) 순이었다. 재경국(29.4%)과 AD본부(24.6%), 문화사업단(23.5%)은 30%에 미치지 못했다. 문화사업단(2.9일), AD본부(3.3일), 재경국(3.8일)은 사원들의 상반기 휴가 사용일수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부서장과 고참급 사원들이 적극적으로 휴가를 신청하며 부서원들에게 ‘어서 휴가 계획을 세우라’고 권하는 분위기가 사원들의 휴가 사용에 도움이 된다. 상반기 본사 차장급 이상 사원들의 의무휴가 사용률은 30.8%로 전체 평균 사용률보다 6.3%포인트 낮다. 휴가 사용 일수도 4.5일에 그쳤다.

본사 사원 중 상반기에 휴가를 단 하루도 쓰지 않은 사원은 총 44명이었다. 편집국 부장급 이상 사원 32명 중 9명(28.1%)이 아직까지 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편집국 이외 부서 부장급 이상 사원 17명 중 3명(17.6%)도 휴가를 쓰지 않은 상태다.

사용하지 않은 의무휴가에 대해선 연차보상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또한 의무휴가를 다 쓴 사원들에게 지급하는 1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도 받을 수 없다. 사원들이 편하게 휴가를 보내 재충전하고 일에 대한 열정을 다시 채우는 것은 사원 개인은 물론 회사에도 큰 힘이 된다. 아직까지 여름 휴가를 짜지 못한 사원들이 있다면 서둘러 휴가 계획을 세우길 권한다. 8월은 15일(화)이 광복절 휴일이라 연휴 앞뒤로 휴가를 붙여 여유 있는 휴가 일정을 세울 수 있다.

[그래픽] 상반기 국실별 의무휴가 사용률 / 상반기 편집국 부서별 의무휴가 사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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