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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저널리즘 아카데미 3기 입학

재단법인 조선일보 미디어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조선 저널리즘 아카데미’ 3기 입학식<사진>이 지난 3일 씨스퀘어빌딩 스페이스 라온에서 열렸다. ‘조선 저널리즘 아카데미’는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기자 지망생들에게 취업에 도움이 되는 실전형 학습을 제공하는 예비 언론인 양성 프로그램이다. 대학 3학년 재학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집중 강의와 정치·경제·사회·문화·국제 등 각 분야 전·현직 기자 및 언론학 교수 등의 특강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3기는 지난 6월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총 133명 가운데 39명을 선발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3기 교육생들의 전공은 인문 사회계열뿐만 아니라 외국어, 금융공학, 이공계 등 다채로웠다. 석사 과정을 마치고 기자로서의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장윤 씨(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대학원 졸업)는 “연구 논문 스타일에서 벗어나 기자의 글쓰기, 언론사가 원하는 글쓰기를 배우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했다. 언론사 하반기 공채를 앞둔 시점이기에 현직 기자 강의에 대한 교육생들의 기대가 컸다. 다른 언론사의 인턴 과정을 이수하고 온 김유진 씨(연세대 중어중문학·사회학과 재학)는 “조선일보에 담겨있는 기자들의 뛰어난 통찰력을 배우고 싶어서 조선 저널리즘 아카데미를 지원했다”고 했다.

홍영림 미디어연구소 연구실장은 입학식 축사에서 “본 프로그램은 글쓰기 학습도 중요하지만 조선 미디어그룹의 전·현직 베테랑 기자들과 권위 있는 언론학자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가 주어진다”며 “많이 듣고 물어보면서 실력 있는 기자가 되겠다는 이상을 향해 정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교육생들은 입학식을 마치고 조선일보 편집국 견학 시간을 가졌다. 선우정 편집국장은 학생들에게 인사말에서 “언론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기둥”이라며 “과거에는 소수 권력이 독점했던 정보를 세상에 알리고 대중에게 전달해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라고 했다. 선우 국장은 “언론의 사명과 기능에 대해서도 조선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앞으로 5개월 간 차근차근 잘 배워가길 바란다”고 했다. ‘조선 저널리즘 아카데미’ 3기는 2023년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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