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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5월 150억 과징금
작년 법개정에 규제 강화
본사도 정보관리 의무심사 대상
의심 메일·파일 열지 말아야
개인정보 사용 후 즉시 폐기

최근들어 다수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개인정보 관리 소홀로 인해 과징금이 부과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달 들어 오픈채팅방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되면서 카카오는 역대 최대 금액인 151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또, 22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골프존에도 5월 9일 75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과징금 부과 사례는 특히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 9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서 다루는 과징금 부과 기준이 강화된 것에 기인한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과징금 부과는 본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특히 본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지정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의무 심사 대상으로 정부가 엄격히 요구하는 80개의 보안기준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정보보호실은 매년 국가 기준 보안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

보안사고를 예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건은 사원 한명 한명이 정보보안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것이다. 의심스러운 메일과 첨부파일은 절대로 열어봐선 안된다. 최근에는 피싱메일이 매우 교묘해지면서 의심 없이 메일을 열람하고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게끔 꾸며진 경우가 많다. 업무와 전혀 관계 없는 기관이나 단체에서 불분명한 행사를 공지한다는 식의 메일이나 취재 정보를 공유한다며 접근해 오는 메일도 열람해선 안된다. 언뜻 보기에도 제목과 수신처가 의심스러운 메일을 수신했을 때에는 정보보호실(내선 2525)로 신고해야 한다.

또, 회사 PC·노트북의 백신 업데이트는 주기적으로 진행해야 하고, 불필요한 프로그램도 가급적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 회사 메일 등 공식 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각종 계정은 번거롭더라도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며 사용해야 한다.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기 때문에 편의를 위해 책상에 비밀번호를 메모해두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또한 절대 해선 안되는 사항이다.

특히, 업무상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사원들에게는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구독자는 물론 본사가 주최하는 각종 이벤트 신청자, 거래처 담당자의 연락처 정보 등도 모두 개인정보에 해당한다. 업무상 수집한 개인정보는 사용이 완료되는 즉시 폐기해야 한다. 업무용 PC·노트북에는 여전히 파기해야 할 개인정보 문서가 적지 않게 남아있을 수 있다. 이 사보 공지를 보는 사우라면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반드시 바로 삭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또, 개인정보 문서는 최대한 회사에서 지급한 PC에서만 열람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안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1. 의심스러운 메일은 절대 열지 말고 즉시 신고한다.
2. PC의 백신프로그램은 수시로 업데이트한다.
3. 콘텐츠 다운로드는 언제나 신중해야 한다.
4. 회사 업무용 계정 암호는 수시로 변경한다.
5. 퇴근할 때에는 꼭 PC를 종료한다.  본문자수:1212   표/그림/사진 유무: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