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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원 절반이 건강검진 잊거나 미루다 연말에 몰려
취재기자·영업직 등 非사무직은 매년 의무적으로 받아야

지난해 본사 사원의 건강검진 50.4%가 11~12월에 집중됐다. 두 명 중 한 명은 예약을 미루거나 잊고 있다가 연말 되어서야 검진을 받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뒤늦게 예약하면 정작 사원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검진을 받기 어렵다. 예를 들어 본사 사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에 연말까지 예약이 차서 이후 예약을 받지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의료기관과 시간에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검진을 예약해 주길 권한다. 현행법에 따르면 취재 기자와 영업 담당 사원 등 비(非)사무직은 매년 의무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편집 기자와 사무직 사원은 2년에 한 번만 받아도 된다. 따라서 작년에 검진을 받은 비사무직, 재작년에 검진을 받은 사무직 직원은 올해 12월까지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다. 기한 내 검진을 받지 않으면 정부가 해당 사원의 검진 미실시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하고, 규정대로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

자신이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하는 비사무직인지, 2년에 한 번씩 받아도 되는 사무직인지 헷갈릴 경우 인사팀에 문의해 본인이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직제 개정 및 인사 발령 등으로 본인이 알고 있는 구분이 바뀌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본사는 국내 의료기관 25곳과 건강검진 협약을 맺고 있다. 검진기관 명단은 업무포털(EIP) 게시판 ‘사원복지정보’ 코너에 있는 ‘2023년 건강검진 기관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의료기관 별로 다른 건강검진 구성 프로그램도 확인할 수 있다.건강검진을 반드시 본사 제휴 의료기관에서만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비(非)제휴 검진기관을 이용한 경우에도 회사의 건강검진 지원비 한도(40만원)를 초과한 부분은 사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건강검진을 받은 사원들은 검진 당일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먼저 결제한 후 영수증을 결과서 사본(종합소견 부분)과 함께 총무팀에 제출하면 된다. 회사는 검진지원비 한도 안에서 실비를 해당 금액만큼 지원한다.

국장 이상 간부사원과 올해 만 나이 40·45·50·55·60세의 사원은 검진비를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해당 사원은 해당 연도에 검사를 받아야 특별검진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니 검진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문의 내선 5117.

[그래픽] 2023년 건강검진 협약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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