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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에 취약… 해킹당할 우려 있어

본사 IT팀이 29일 사내포털 EIP(eip. chosun.com) 게시판에 ‘국정원 요청 PC 내 MagicLine 프로그램 삭제 권고’ 안내를 올렸다.

국정원이 최근 발표한 보안 공지를 인용해 사원 PC 또는 노트북에 깔려 있는 해당 보안인증 소프트웨어를 삭제해야 한다는 안내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국내 보안업체 드림시큐리티가 개발한 ‘MagicLine4NX(매직라인)’이다. 일반적으로 공공기관이나 은행 등 홈페이지에 공동인증서를 활용해 로그인할 때 본인인증을 위해 PC에 설치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한번 설치한 뒤 사용자가 별도로 업데이트하거나 삭제하지 않으면 최초 상태 그대로 PC에서 자동 실행되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하다.

취재나 업무 때문에 공공기관, 은행에 접속할 일이 많아 해당 소프트웨어가 깔려 있는 사원 컴퓨터가 적지 않다. 국정원 발표에 따르면 최근 북한 정찰총국이 이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해 해킹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사원들이 사용 중인 PC나 노트북에 해당 소프트웨어가 깔려 있다면 꼭 삭제하거나 업데이트해야 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제어판’에 들어가 ‘프로그램 및 기능’을 클릭해 실행하고 ‘MagicLine4NX’ 설치 여부를 확인한 뒤 삭제하면 된다. 업데이트를 하려면 제조사인 드림시큐리티 홈페이지(www.dreamsecurity.com)에 접속해 최신버전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하면 된다. 삭제한 뒤라도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 로그인할 때는 자동으로 최신 버전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 문의는 디지틀조선 전산팀 내선 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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